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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품 배우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카지노
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에서 요즘 한국 시장에 많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중에 출연만으로 매우 기대되는 공개작인 <카지노>는 명품 배우 최민식의 드라마 복귀작입니다. 또한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의 OTT 데뷔작품이기도 합니다. <범죄도시>, <롱리브 더킹:목포 영웅> 연출하였고, 실제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분들을 만나 여러 이야기에 픽션을 추가해서 영화가 아닌 시리즈물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액션 영화 연출을 할 때 너무 과장된 이야기보다 실제 이야기처럼 믿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지상파에는 진입장벽이 높아 OTT 시리즈로 도전하게 되었고, 표현의 수위가 자유로워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선택이 또 한 번 전 세계를 k-드라마로 물들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같이 출연하는 배우로는 <범죄도시 2>로 악역에 출연한 손석구, 여러 영화에서 악역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허성태, 여러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이동휘가 출연합니다. 주변 인물로는 김홍파, 이혜영, 홍기준, 류현경 등이 출연하고, 과거시절 출연하는 배우로는 김뢰하, 진선규, 김민재, 허동원 등이 출연합니다. 감독과 출연진 만으로도 올해 하반기 기대가 되는 드라마입니다. 추가로 OST는 음악대장으로 유명한 하현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1-3회까지의 줄거리
<카지노>는 2022년 12월 21일 총 3회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1회씩 총 8회가 공개될 예정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1화에서는 오프닝부터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며 체포되는 극 중 주인공 차무식의 캐릭터가 강렬합니다. 그 후 유년시절부터 탁아소에 맡겨질 만큼 가난하였지만 돈을 버는 데는 탁월한 재능이 있는 모습이 그려지며 차무식이 처음 도박사업에 접하게 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흥미로운 것은 젊은 시절의 차무식 내용에 나오는 배역들이 대부분 유명한 배우여서 보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2화에서는 고양후배와 손님 없이 망해가는 술집을 인수해 카지노에 성공하여 큰돈을 벌며 승승장구합니다. 그러나 불법적인 영업으로 국세청 단속에 걸리게 되어 결국 필리핀으로 도피하게 됩니다. 우연히 알게 된 카지노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던 자신감에 필리핀에서도 카지노로 큰 베팅을 하게 되지만 결국 모든 돈을 탕진하게 되고, 믿었던 친구에게서도 배신을 당하게 됩니다.
3화에서는 카지노에서 빈털터리가 된 차무식을 유심히 보게 된 민석준은 카지노 사업을 제안하게 됩니다. 그전에 보증이라며 10년 묵은 채권을 해결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돈도 없고 갈 곳도 없게 된 차무식은 한국으로 돌아와 이 채권을 하나씩 해결해 갑니다.
3. 4회부터가 본격적인 내용
공개된 3화까지는 차무식의 유년, 청년 시절을 교차하여 보내주며 기초를 다지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개된 내용까지 차무식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필리핀에 가게 되었는지까지 아주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4화부터는 본격적으로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범죄 누아르 장르의 내용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공개된 내용까지는 차무식은 정도를 지키며 자기만의 기준으로 의리를 지키는 모습이 나오지만 그 정도가 계속 유지될지가 기대됩니다. 차무식의 역할은 경상도 사투리와 사업 수완이 좋고 인맥이 좋은 부분이 같은 배우의 출연작인 <범죄와의 전쟁>의 최익현의 배역과 유사한 장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또 다른 주연들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극 중 차무식과 계속 대립각을 세우는 경찰 역할의 오승운 캐릭터를 연기한 손석구와 차무식의 의동생 역할인 것 같은 양정팔을 연기한 이동휘, 또 허성태의 연기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넷플릭스처럼 전편이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최초 3회 공개구 매주 1회씩 공개되는 것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매주 2회 정도는 공개해주어야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공개된 회차까지는 차무식의 일대기만 연출이 되었지만 앞으로 공개된 후 결말까지의 내용이 더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다만 디즈니플러스에서만 한정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처럼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