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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소개
2019년 4월 18일에 개봉한 SF 재난 영화로 2000년도 류츠신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작가는 SF소설 쪽에서 노벨문학상과 같은 급의 휴고문학상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흥행 수익면에서도 굉장히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역대 가장 많이 본 중국영화 2위에 올라가 있고, 중국 내에서도 흥행수익이 역대 2위로 무려 약 6천700억 원이라고 합니다. 동양에서 만들어진 SF영화 장르의 유례없는 이런 흥행기록은 전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SF 장르의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앞으로는 중국의 제작이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대감으로 넷플릭스로도 판권이 인수되어 전 세계로 스트리밍 되고 있는 중입니다.
1-1. 영화정보
- 스트리밍 : 넷플릭스(NETFLIX)
- 개봉일 : 2019년 04월 18일
- 장르 : SF
- 국가 : 중국
- 감독 및 각본 : 곽범
- 원작 : 류츠신 <유랑지구(떠도는 지구)>
- 출연 : 오경, 굴초소, 조금맥, 오맹달, 이광결 외
- 제작비 : 5,000만 달러
- 상영 길이 : 125분 (2시간 5분)
- 상영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시놉시스 : 가까운 미래, 태양계 소멸 위기를 맞은 지구는 영하 70도의 이상 기후와 함께 목성과의 충돌이라는 대재앙에 직면한다. 그러자, 전 세계 연합정부는 지구 자체를 태양계 밖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범우주적 인류이민계획을 세우는데... 인류 생존을 위한 마지막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1-2. 기타 정보
출연 배우로는 굴초소가 출연합니다. <음양사>, <시신령>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또 다른 출연 배우로 오경이 출연합니다. 중국의 역대 흥행수익 1위에 빛나는 영화 전랑 2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여자 주연으로는 조금맥이 출연합니다. 중국에서 2,000년대생 배우중 가장 주목받는 배우라고 합니다.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평점은 남성 7.64, 여성 8.50으로 전체 평점 7.85점입니다 보통 이런 장르의 영화는 남성의 평점이 높은 편이지만 여성의 평점이 좀 높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1-3. 등장인물
류페이창 (배우 : 오경)
중국의 우주비행사로 지구의 연합정부가 계획한 유랑지구 프로젝트에서 알파센타우리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우주정거장의 승무원 입니다. 아내가 병으로 사망하자, 장인어른에게 아이를 맡기고 우주정거장에서 17년간 임무를 완수하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 입니다.
류치 (배우 : 굴초소)
류페이창의 아들로 어릴적 자신을 홀로 남겨둔채 우주로 떠나버린 아버지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고, 나이는 어리지만 머리가 좋고 어려운 로버 운전기술을 습득하였습니다.
한둬둬 (조금맥)
한쯔양이 지구에 재난이 벌어질 당시 구한 고아로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죽은 자신의 딸의 이름을 붙여주어 류치와 남매처럼 키우게 됩니다.
한쯔양 (오맹달)
류페이창의 장인으로 지구에 재난이 발생하기전 구조대원으로 활동하였고, 재난후 로버 운전수로 일하며 17년동안 류치와 한둬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2. 줄거리
2-1. 인류는 지구 이주를 진행한다
2075년 태양이 노후화되면서 지구에는 각종 재난이 빈번하게 생기게 됩니다. 전세계에서는 점점 혼란이 생기게 되고, 100년 후에는 노후화된 태양이 점점 팽창을 하게 되어 태양계의 행성인 지구가 종말 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예측이 나오게 됩니다. 전 세계는 이런 상황을 맞아 연합하여 중앙정부를 결성하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결국 지구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수만 개의 행성엔진을 설치하여 4.2광년이나 떨어진 은하계로 2,500년 동안 이동하는 지구 이주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됩니다. 이동하는 동안 태양과 멀어지게 되면 지상은 영하의 온도로 떨어져 더 이상 지상에서는 살 수 없는 것을 대비해 지하도시를 건설하게 됩니다.
이 지하도시는 모든 인류를 수용할 수는 없고, 특정한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들만 생활하게 됩니다. 지구의 이동하는 기간 동안 길잡이 역할의 우주정거장의 요원으로 발탁된 류페이창은 4살의 아들을 장인어른 한쯔양에게 맡기고 17년 후 복귀하는 우주정거장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 후 17년이 지나 우주정거장을 선두로 지구의 이주는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태양을 벗어날 수록 지구의 지상은 영하 80도의 환경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주인공 류치는 성인이 되었고, 동생에게 세상밖을 구경시켜 주기 위해 지하도시에서 허가 없이 지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2-2. 목성의 인력으로 지구의 충돌까지 남은시간은 37시간
류치는 할아버지의 면허증을 위조하여 운반차량을 운전하게 되지만 결국 위조 면허증은 적발되어 보급소에 구금 되게 됩니다. 그사이 지구는 태양계의 제일 큰 행성인 목성 주위로 지나가게 되는데 예상보다 목성의 인력이 너무 강해서 지구는 목성으로 끌려가게 되어 충돌할 위기에 처해집니다.
우주정거장에서 17년의 임무를 완수 후 지구로 귀환 전에 지구의 충돌 소식을 접하게 된 류페이창과 지구에서 37시간 밖에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충돌을 막기 위해 사투가 벌어지게 됩니다.
3. 개인적인 평가
요즘 뉴스에서 전세계의 우주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중국에서도 SF장르의 영화에도 많은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주체가 서양인이 아닌 동양인이라는 것이 흥미로웠고, 중국의 영화이어서 인지 영화에 등장하는 주변인들이 강대국인 미국 없이 러시아, 한국, 일본이 등장하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영화 중간에 류페이창을 돕는 러시아인은 "우주에서는 러시아가 최고야"라는 대사와 간혹 들리는 한국어 대사도 신선하였습니다. 줄거리는 당연히 검증된 소설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지구의 자전을 멈추고 엔진을 달아 이동한다는 상상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중국의 제작기술의 발전에 놀라웠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SF영화는 서양의 전유물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영화가 될 것 같은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또한 이 영화의 시각효과 제작팀에 한국의 팀이 같이 참여하였다고 하는데, 앞으로 한국에서도 뛰어난 SF 장르의 영화가 탄생되길 기대해 봅니다.